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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강아지, 고양이 심장판막질환 원인의 차이점

아량아량드롱드롱 2025. 1. 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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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강아지, 고양이 심장판막질환의 원인 차이점

심장판막질환(valvular heart disease, VHD)의 원인은 사람, 강아지, 고양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각 종에서 질병이 발생하는 기전과 주요 원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주요 원인별 차이점

                      사람                             강아지                                                   고양이

1. 퇴행성 변화 노화로 인한 섬유화, 석회화 (특히 대동맥판, 승모판) 점액종 변성(Myxomatous degeneration, CDVD) 상대적으로 드뭄
2. 감염성 원인 류마티스열(연쇄상구균 감염), 감염성 심내막염 감염성 심내막염(드묾) 감염성 원인은 매우 드물다
3. 유전적 원인 선천성 판막 기형 (이첨판 대동맥판 등) 특정 품종에서 유전적 판막질환 (특히 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HCM과 관련된 판막 역류
4. 심장 구조 이상 심근경색, 심부전으로 2차적 발생 좌심실 비대, 심부전 진행 비대성 심근병증(HCM)과 연관
5. 면역학적 원인 류마티스열 후 면역반응 면역질환으로 인한 판막 섬유화 가능 (드묾) 면역질환 관련 판막질환 없음
6. 대사성 원인 고혈압, 당뇨, 만성 신질환 고혈압, 내분비 질환 (쿠싱증후군) 갑상샘 기능 항진증(고혈압 유발)
7. 기생충 감염 기생충 관련 원인 없음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에 의해 삼첨판 손상 가능 심장사상충 드물지만 가능

2. 원인별 상세 비교

① 퇴행성 변화

  • 사람:
    • 노화에 따라 판막 섬유화 및 석회화 진행
    • 주로 대동맥판 협착(Aortic stenosis), 승모판 탈출증(MVP) 발생
    • 65세 이상에서 퇴행성 심장판막질환 증가
  • 강아지:
    • 만성 퇴행성 판막질환(CDVD, myxomatous degeneration) 가장 흔함
    • 판막이 두꺼워지고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완전히 닫히지 않음 → 승모판 역류 발생
    • 10세 이상 소형견(푸들, 치와와, 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등)에서 특히 많음
  • 고양이:
    • 단독 퇴행성 판막질환은 거의 없음
    • HCM(비대성 심근병증)과 연관된 승모판 역류가 더 흔함

② 감염성 원인

  • 사람:
    •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 → 연쇄상구균 감염 후 면역 반응으로 판막이 섬유화됨 → 류마티스성 심장병
    • 감염성 심내막염(Infective endocarditis) → 세균(특히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판막 손상
  • 강아지:
    • 감염성 심내막염은 드물지만 구강 감염(치주질환) 또는 패혈증이 원인이 될 수 있음
    • 면역억제 상태(쿠싱증후군, 면역질환)에서 증가 가능
  • 고양이:
    • 감염성 원인은 거의 없음
    • 세균 감염보다는 **혈전증(FATE, feline arterial thromboembolism)**과 연관

③ 유전적 요인

  • 사람:
    • 선천적 판막 이상 (이첨판 대동맥판 등)
    • 마르판 증후군(Marfan syndrome),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과 같은 결합조직 질환과 연관
  • 강아지:
    • 특정 품종에서 유전적 판막질환 발생
      • 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 조기 퇴행성 승모판질환 발생
      • 닥스훈트, 푸들 등에서도 높은 빈도
  • 고양이:
    • 단독 유전성 판막질환은 드물지만,
    • 메인쿤, 랙돌 품종에서 유전적 HCM이 동반되며, 이로 인해 승모판 역류 발생

④ 심장 구조 이상

  • 사람:
    • 심근경색, 고혈압성 심장병 → 좌심실 비대 → 승모판역류 발생
    • 좌심실 이완기 기능 저하 → 판막 기능 장애
  • 강아지:
    • 좌심실 기능 이상이 심해지면 이차적 판막 역류 발생
    • 만성적으로 진행되면서 폐부종을 유발
  • 고양이:
    • 대부분 **HCM(비대성 심근병증)**과 연관
    • 좌심실이 비대해지면서 승모판 기능이 약화

⑤ 면역학적 원인

  • 사람:
    • 류마티스열 이후 면역반응으로 판막이 손상됨
    • 루푸스(SLE), 류마티스관절염(RA) 같은 면역질환에서도 판막 섬유화 가능
  • 강아지:
    • 자가면역질환(면역 매개 다발성 관절염)과 관련된 심장판막 질환 가능하지만 드뭄
  • 고양이:
    • 면역질환과 연관된 판막질환은 거의 없음

⑥ 대사성 원인

  • 사람:
    • 고혈압, 당뇨병, 신부전이 심장판막 석회화와 관련 있음
  • 강아지:
    • **고혈압,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에서 판막 손상 증가 가능
    • 만성 신부전이 심장 부담 증가시켜 판막질환 악화
  • 고양이:
    • **갑상샘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으로 인해 고혈압 발생 → 심장 부담 증가
    • 신장질환과 관련된 심장 질환 발생 가능

⑦ 기생충 감염 (심장사상충)

  • 사람:
    • 기생충에 의한 심장판막질환 없음
  • 강아지:
    •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 감염 시 삼첨판 질환과 폐동맥 고혈압 유발
    • 심한 경우 **심장사상충성 심장병(HW disease)**으로 진행
  • 고양이:
    • 심장사상충 감염 가능하지만 개보다 발생률 낮음
    • 심장보다는 폐동맥에 영향이 크며, 판막 손상보다는 급성 호흡부전을 일으킴

결론

  • 사람은 감염성, 퇴행성, 면역학적 원인이 중요
  • 강아지는 유전적 퇴행성 질환이 주요 원인
  • 고양이는 HCM과 관련된 이차적 판막 이상이 대부분

각 종에서 질병의 병리 기전이 다르므로 진단과 치료 접근법도 다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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