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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강아지, 고양이 고혈압의 차이점
고혈압은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와 고양이에서도 발생하지만, 이들 종 간에는 발병 원인, 진단 기준, 증상, 치료법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다음은 세 종의 고혈압에 관한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1. 원인 차이
(1) 사람
- 본태성 고혈압(Primary Hypertension): 대부분의 경우(90% 이상)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비만, 스트레스, 고염식 등)이 관련.
- 이차성 고혈압(Secondary Hypertension): 신장질환, 내분비질환(쿠싱증후군, 갑상선질환 등), 약물 등이 주요 원인.
(2) 강아지
- 본태성 고혈압은 드물고, 대부분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
- 주요 원인:
- 신장질환: 만성 신부전, 단백뇨 관련.
- 내분비질환: 쿠싱증후군(부신피질기능항진증), 당뇨병.
- 심혈관질환: 심장 질환, 동맥경화.
- 약물: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3) 고양이
- 사람과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본태성 고혈압은 드물며, 대부분 이차성 고혈압.
- 주요 원인:
- 신장질환: 만성 신부전이 가장 흔한 원인.
- 갑상선기능항진증: 고양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질환.
- 심장질환: 고양이 심근비대증(HCM).
- 기타 원인: 스트레스, 비만.
2. 증상 차이
(1) 사람
-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음.
- 주요 증상:
- 두통(특히 후두부), 어지럼증.
- 피로감, 가슴 통증.
- 시야 흐림, 코피.
(2) 강아지
- 초기 증상이 드물며, 고혈압이 심각해질 때 장기 손상이 발생.
- 주요 증상:
- 눈: 망막 출혈, 망막박리로 인한 시력 상실.
- 신경계: 발작, 방향 감각 상실.
- 심장 및 신장: 심박수 증가, 심부전 증상.
- 행동 변화: 무기력, 불안.
(3) 고양이
- 강아지와 유사하지만, 고양이는 신경계와 눈 증상이 더 뚜렷.
- 주요 증상:
- 눈: 고혈압성 망막박리, 동공 확장, 실명.
- 신경계: 발작, 운동 실조.
- 심장: 심박수 변화, 호흡 곤란.
- 행동 변화: 평소와 다른 공격적 또는 위축된 행동.
3. 진단 차이
(1) 사람
- 혈압 측정은 상완동맥에서 측정.
- 진단 기준:
- 정상: <120/80 mmHg.
- 고혈압: ≥130/80 mmHg.
- 보조검사:
- 혈액 검사(신장 및 내분비 평가), 심전도, 심초음파 등.
(2) 강아지
- 혈압 측정은 꼬리동맥, 대퇴동맥 또는 발동맥에서 이루어짐.
- 진단 기준:
- 정상 혈압: 120–140 mmHg.
- 고혈압: ≥160 mmHg.
- 보조검사:
- 신장 기능 검사(크레아티닌, 단백뇨), 심장 초음파, 안저검사.
(3) 고양이
- 혈압 측정은 강아지와 유사하지만 스트레스 영향을 크게 받음.
- 진단 기준:
- 정상 혈압: 120–140 mmHg.
- 고혈압: ≥160 mmHg.
- 보조검사:
- 갑상선 기능 검사(T4), 신장 검사, 안저검사, 심장 초음파.
4. 치료 차이
(1) 사람
- 생활습관 개선:
- 저염식, 체중 감량, 금연, 규칙적인 운동.
- 약물 치료:
- 이뇨제, ACE 억제제, ARBs, 칼슘채널 차단제(CCBs), 베타 차단제 등.
(2) 강아지
-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핵심.
- 약물 치료:
- 암로디핀(칼슘 채널 차단제): 혈압 강하제로 가장 흔히 사용.
- ACE 억제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 억제.
- 신장 보호를 위해 단백뇨 감소 치료 병행.
(3) 고양이
- 강아지와 유사하게 이차성 고혈압의 원인 질환 치료가 우선.
- 약물 치료:
- 암로디핀: 고양이에서 1차 선택 약물.
- 갑상선 기능항진증, 신장질환 동반 시 각각의 치료를 병행.
- 저염식 사료 제공.
5. 예후
(1) 사람
-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혈압 조절이 가능하며, 합병증 예방 가능.
(2) 강아지
- 조기 발견과 치료로 예후 개선 가능.
- 장기 손상이 진행되었을 경우 예후 불량.
(3) 고양이
- 고혈압성 망막박리 등으로 인한 실명은 비가역적이지만, 혈압 조절로 합병증 진행을 막을 수 있음.
요약: 사람, 강아지, 고양이 고혈압의 차이점
구분 사람 강아지 고양이
원인 | 본태성 고혈압이 대부분 | 이차성 고혈압이 대부분 | 이차성 고혈압이 대부분 |
증상 | 무증상 → 두통, 어지럼증, 시야 흐림 | 신경계·눈 증상(망막병증, 발작) | 망막병증, 발작, 운동 실조 |
진단 기준 | ≥130/80 mmHg | ≥160 mmHg | ≥160 mmHg |
치료 | 생활습관 개선 + 다양한 약물 | 암로디핀, ACE 억제제 | 암로디핀, 갑상선 치료 병행 |
사람은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신장질환 및 내분비질환 같은 이차적 원인이 대부분입니다. 고양이는 망막 관련 증상이 두드러지며, 진단 및 치료에서 각각의 종 특성이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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